[동아경제](주)엔젤 이문현 회장 엔젤녹즙기, 가족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CEO초대석
[파워 인터뷰] (주)엔젤 이문현 회장 엔젤녹즙기, 가족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천연치유연구원 개원…암 등 난치병부터 아토피까지 예방·치유 프로그램 운영
채소, 생즙 복용시 흡수율 67%…씹어먹으면 16% 불과
현대인의 식습관은 화식(火食)과 각종 화학조미료 등에 길들여져 있고, 식재료 역시 합성비료와 농약 등을 통해 생산되며 인체에 독(毒)을 쌓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식단으로 육류와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 섭취가 늘며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에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유기농과 생식, 디톡스(해독)주스 열풍이 불고 있다.
녹즙기의 명가 (주)엔젤(회장 이문현)이 채소·과일의 영양소를 최대한 파괴하지 않고 생(生)으로 착즙하는 엔젤녹즙기와 천연치유연구원 운영으로 환자와 가족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엔젤녹즙기는 (주)엔젤의 30여년 연구 노하우가 집약된 골수영양분쇄(SHG™)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높은 정밀도로 과일, 채소 등 재료의 섬유소 깊숙이 함유되어 있는 고영양의 골수 녹즙을 추출해 낸다.
착즙의 핵심부품인 엔젤리아 3단 착즙기어는 100% 스테인리스 쌍기어와 다단압착착즙(MSE™) 및 저속원뿔스크류(LSCS™)기술에 의해 같은 양의 과일과 채소로부터 타사제품(녹즙기·주스기)대비 최대 2배의 즙을 추출하고, 저속회전에 의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타사제품 대비 최고 칼슘 17배, 마그네슘 5배를 착즙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엔젤은 지난 1993년 미 피츠버그국제발명품전시회 에디슨상(대상), 과학기술처 20대 히트상품 ‘6위’ 등 수상경력과 다수의 국내외 인증, 특허로 녹즙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좁은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며 미국을 비롯 영국, 러시아, 호주, 스위스 등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에는 ‘부산수출우수상’과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아 수출경쟁력도 입증받고 있다.
이문현 회장이 녹즙기 사업에 뛰어든 것은 본인의 치료 경험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회장은 1979년경 심장악화로 병의원을 찾아도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낙심하던 중 아내의 권유로 교회를 찾았다가 목사에게 생야채와 현미식의 식이요법을 권유받아 시행해보고 6개월만에 건강을 되찾았다. 이 때문에 자연식 신봉자가 된 그는 식이요법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고, 우연한 기회에 간암말기 환자와 만나게 됐다. 그는 자신의 치료 경험을 설명하던 중 ‘녹즙’을 마시면 피가 깨끗해진다는 말을 꺼내게 되었고, 이 환자는 4일만에 복수(復水)가 빠지는 치료효과를 보았다. 이후에 만난 중증 간암환자 대부분이 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빼내면서 이 회장은 본격적으로 천연식이요법과 인체생리에 빠지게 됐다.
이 회장은 “생즙을 먹는다는 것은 채소와 과일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인 미네랄, 비타민, 효소를 먹는 것이다. 녹즙기로 간편하게 즙을 내면 영양소의 67%가 소화·흡수되지만, 그냥 씹어 먹으면 16%에 그친다”면서 “1980년 초 시중에 나와 있던 주스기는 가격이 비쌌지만 잦은 고장과 영양소 파괴, 그리고 즙도 제대로 짜내지 못했다. 그래서 1982년 녹즙기 개발에 들어가 엔젤녹즙기를 2년만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당시 녹즙기를 찾는 주고객은 병의원에서 만족할만한 치료법을 찾지 못한 환자들이었다. 생즙에 대한 연구나 축적된 자료가 없었던 국내 상황에서 현대의학으로 규명되지 않은 치료법을 두고 의학계의 눈초리가 따가웠지만, 많은 환자들이 생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엔젤녹즙기가 점차 인정받으면서 국내에 녹즙기 시장이 열렸고, 후발주자들이 뛰어드는 가운데 1990년대 들어서 녹즙기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녹즙기 명가로 우뚝섰다. 하지만, 1994년 녹즙기 쇳가루 파동에 이 회장은 시련을 맞게 된다. 당시 미국으로 출국하게 된 이문현 회장 부부는 한인교회 목사의 권유로 건강세미나를 열고, 수련원에서 천연치료의 연구와 전파로 많은 미국의 난치병환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 기간 녹즙기 쇳가루 파동이 매스컴의 오보로 밝혀지고, 이 회장 부부는 2년만에 명예회복을 위해 귀국했다.
빈털털이에서 다시 시작한 이 회장은 신녹즙기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소송을 통해 특허권과 상표권을 되찾았다. 엔젤녹즙기 신제품은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고, 과거보다 디자인도 뛰어났다. 특히 내·외장재 모두를 100%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이 회장은 “저는 녹즙기가 실제로 도움이 되느냐에 포인트를 줘 개발한다. 녹즙기에 인체에 유해한 플라스틱 부품은 절대로 안 된다. 또한 채소와 과일이 갖고 있는 해독력과 영양성분을 100% 짜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나긴 인고의 끝에 결국 재기에 성공한 그는 최근 현재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천연치유연구원을 지난 9월 2일 정식 개원해 건강전도사로도 나서고 있다. 환자들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3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지난 30여년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새로운 걸 배워가고 있다.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배즙을 갈아서 식사대용 했더니 발작이 사라졌다고 연락받았다. 또 경산의 간농양 환자 한분은 케일로 즙을 짜먹고 3개월만에 간이 정상화됐다는 판정을 병원에서 받았다. 불임환자도 여러 쌍이 생즙에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과일은 체내 청소제와 에너지 보충제, 채소는 치료제라고 보면 된다. 과일과 채소가 갖고 있는 효능은 어느 과학자가 만든 약보다도 뛰어나다고 확신한다. 인체는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기능이 마비되면 병이 온다”면서 “과일·채소는 인체의 복구 기능을 돕는 역할이다. 백혈구 활동이나 간, 췌장, 신장, 내분비, 외분비계 면역 기능들이 합쳐진 게 천연치유력이다”고 덧붙였다.
통증에 자살을 고민하던 관절염 환자, 간경화로 사망진단을 받은 환자, 심근경색증으로 차도가 없던 환자, 죽음을 기다리던 말기암 환자, 심근결혈로 고생하던 심장병 환자 등 중증치료 환자부터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성인병 환자, 간염/신우염, 만성위장병, 변비, 아토피환자 등 31명의 대표적 치료 후기 사례는 이 회장이 펼쳐낸 ‘난치병 혁명 생즙’ 저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문현 회장은 “꿈은 큰 데 국내 시장은 좁다. 국내시장이 좀 더 안정되면 해외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의의 경우 10월 4일부터 천연치유연구원 2기가 시작되고 중국에서는 10월 23일부터 말일까지 디톡스 주제로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녹즙=천연치유’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문현 회장.
/2015년 9월 2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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